‘저염’이라는 앞면 문구만 보고 간장을 고르면 정작 식탁에서 쓰는 나트륨은 놓치기 쉽습니다. 비교의 핵심은 두 병의 표시 단위를 같게 만든 뒤, 내가 실제로 붓는 양을 다시 곱하는 것입니다. 아래 숫자는 계산법을 보여 주기 위한 가상 제품 예시이며 특정 상품의 측정값이나 추천 결과가 아닙니다.
첫 판단은 뒷면의 세 줄에서 시작한다
먼저 영양정보 기준량, 그 기준량당 나트륨, 총 내용량을 한 묶음으로 읽습니다. FDA는 영양성분 수치가 보통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하며, 1회 제공량은 권장 섭취량이 아니라 사람들이 통상 먹는 양을 반영한 단위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10mL 기준 제품과 15mL 기준 제품의 나트륨 숫자를 그대로 견주면 공정한 비교가 아닙니다. FDA 1회 제공량 안내처럼 ‘기준량을 먼저 확인한다’는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국내 표시도 제품에 따라 총 내용량당 또는 일정 기준량당 수치가 제시될 수 있으므로 문구를 생략해 읽지 않습니다. 식약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영양표시 제도 변경사항을 별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제품은 제품 뒷면의 실제 표시와 보관·사용 지시를 우선하세요. 식약처 2026년 영양표시 안내
서로 다른 기준량을 5mL로 맞추는 공식
비교 단위는 5mL든 15mL든 상관없지만 두 제품에 똑같이 적용해야 합니다. 계산식은 표시 나트륨(mg) × 비교하려는 양(mL) ÷ 표시 기준량(mL)입니다. 소수점이 길어지면 마지막 단계에서만 반올림합니다.
| 확인 순서 | 라벨에서 옮길 값 | 계산 |
|---|---|---|
| 1 | 기준량 | 예: 15mL 또는 10mL |
| 2 | 기준량당 나트륨 | 예: 900mg 또는 640mg |
| 3 | 5mL 환산 | 나트륨 × 5 ÷ 기준량 |
| 4 | 실제 사용량 | 나트륨 × 실제 mL ÷ 기준량 |
FDA도 비슷한 식품끼리 비교할 때 제공량을 같게 맞추고 %일일값과 실제 수치를 함께 보도록 안내합니다. FDA 영양성분표 읽기
큰술과 작은술은 눈대중 대신 mL로 기록한다
NIST의 2026년 갱신 자료는 가정 조리용 근사 환산으로 작은술 1개를 5mL, 큰술 1개를 15mL로 제시합니다. 즉 큰술 1개는 작은술 3개입니다. NIST 조리 계량 환산표를 기준으로 하되, 밥숟가락은 모양과 채우는 정도가 달라 계량스푼과 같은 단위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처음 일주일만이라도 간장을 계량스푼에 받아 냄비에 넣어 보세요. ‘한 바퀴’나 ‘조금’ 같은 표현이 5mL인지 20mL인지 알 수 없으면, 좋은 라벨을 골라도 실제 섭취량 계산이 끝나지 않습니다.
가상 두 제품을 실제 사용량까지 계산해 보기
가상 제품 A는 15mL당 900mg, B는 10mL당 640mg이라고 가정합니다. 5mL 기준으로는 A가 300mg, B가 320mg입니다. 그러나 A를 10mL, B를 5mL 쓴다면 한 번 조리에 들어간 양은 각각 600mg과 320mg입니다. 제품의 농도 비교와 조리 한 번의 총량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 가상 항목 | A | B |
|---|---|---|
| 라벨 기준 | 15mL당 900mg | 10mL당 640mg |
| 5mL로 통일 | 900×5÷15=300mg | 640×5÷10=320mg |
| 가상 실제 사용 | 10mL | 5mL |
| 조리에 넣은 나트륨 | 900×10÷15=600mg | 640×5÷10=320mg |
FDA는 포장·조리식품의 나트륨을 확인하는 일상 도구로 영양성분표를 권합니다. 병 앞면보다 내 사용량을 곱한 숫자가 식사 계획에 더 직접적입니다. FDA 나트륨 표시 자료
나트륨을 소금 상당량과 하루 비율로 바꾸는 법
WHO의 최신 자료는 성인에게 하루 나트륨 2,000mg 미만, 소금 5g 미만을 권고하며, 소금 1g을 나트륨 400mg으로 환산합니다. WHO Sodium reduction에 따라 가상 A의 실제 사용량 600mg은 소금 상당량 약 1.5g(600÷400), WHO 성인 권고량의 30%(600÷2,000×100)입니다.
이 값은 간장에 들어 있는 나트륨만 계산한 것입니다. 두부, 김치, 국물용 조미료처럼 같은 끼니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의 나트륨은 별도로 더해야 합니다. 질환 관리나 의학적 제한이 있으면 일반 성인 기준 대신 의료진이 정한 목표를 따릅니다.
‘저염’ 문구가 절대적으로 낮다는 뜻은 아니다
앞면 강조 문구는 비교 출발점일 뿐 최종 답이 아닙니다. 기준 제품보다 줄었다는 의미와 한 번 먹는 양 자체가 낮다는 의미는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FDA의 일반 안내에서 1회분당 %일일값 5% 이하는 낮은 편, 20% 이상은 높은 편으로 읽지만, 한국 제품은 국내 표시 기준과 해당 라벨을 우선해야 합니다. FDA %DV 설명
- ‘저염’만 보지 말고 같은 5mL당 mg을 계산합니다.
- 농도가 약해 더 많이 붓게 되는지 실제 사용량을 기록합니다.
- 한 병 가격이 아니라 한 끼에 쓰는 양과 나트륨을 함께 봅니다.
- 알레르기, 보관법, 개봉 후 사용 지시도 뒷면에서 확인합니다.
조리에서 줄이는 지점은 희석보다 총량이다
물을 더 부으면 국물의 나트륨 농도는 낮아지지만 냄비에 이미 넣은 나트륨 총량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한 그릇을 더 크게 떠 먹으면 희석 효과도 상쇄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목표량의 절반만 계량해 넣고, 향신 채소·식초·고춧가루·깨 같은 무염 또는 저나트륨 요소로 맛의 빈칸을 채운 뒤 마지막에 보충하는 편이 계산하기 쉽습니다.
찍어 먹는 간장도 종지에 부은 양이 아니라 실제 소비한 양이 필요합니다. 남은 양까지 먹은 것으로 잡으면 보수적인 상한값을 만들 수 있고, 정확도를 높이려면 처음과 남은 양을 같은 계량스푼으로 확인합니다.
장바구니에서 이어 볼 기준
라벨 전체를 읽는 순서는 영양성분표 읽는 법, 장류와 반찬을 한 끼 단위로 합산하는 방법은 한국 식재료 저염 체크리스트에 정리돼 있습니다. 간장만이 아니라 된장 계열까지 비교하려면 된장과 미소 영양 비교도 같은 mL·g 기준으로 읽어 보세요.